“은강장학회 통해 장학사업 매진…우수인재 양성 보람”
한진물산(주) 엄기섭 대표
변화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우수한 품질의 공구를 보급하며 한결 같은 마음으로 고객과 상생할 수 있도록 정도경영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엄기섭 대표는“정도경영과 신뢰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제품을 수입하기에 앞서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그러다보면 선정과정은 까다로워지고 보다 우수한 제품을 선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동아대학교에서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1년에는 동아대학교의 명예를 빚낸 동문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런 동아인에 선정됐다. 경북 선산에서 자란 엄 대표는 창업주이자 부친인 엄재우 회장의 부름을 받고 30대 초반에 한진물산에 입사했다.
엄 대표는 현재 국내 공구유통 시장 상황에 대해서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무리한 가격경쟁으로 시장이 흘러가고 있으며 거기에 합류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하다”면서“시장점유율만 높이고 보자는 것보다는 품질과 서비스로 경쟁해야 업계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엄 대표는 은강장학회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친인 엄재우 이사장이 설립했으며 엄 이사장의 고향인 구미시 옥성면의 인재 양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옥성면 관내 초등학교를 졸업한 대학교 신입생 및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약 20여명씩 1인당 1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 291명의 학생에게 2억 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3월에는 제19회 은강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으며 엄 대표가 장학금 5억원을 기탁해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
엄 대표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바램에서 장학사업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의 감사 편지로 인해 보람을 느끼며 학생들이 국가발전에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