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빠른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그 속에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최근에는 그런 문제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삭막해져만 가는 사회에서 충효 사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충효사상을 기본 바탕으로 아름다운 인성을 길러 사회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주인공이 ‘솔찬마루’ 홍미희 관장이다. ‘솔찬마루는’ 소나무처럼 푸르고 옹골찬 태권도인의 한마당을 뜻하는 태권도 사범회이다.
홍미희 관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무예인 태권도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여성 태권도인 이자 태권도 지도자로서의 교육 신념과 탁월한 실력을 토대로 수련생들의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며 강인한 정신력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도함으로써 뛰어난 기량과 바른 인성을 갖춘 수련생을 배출하고자 한다.
홍미희 관장의 기본 교육 이념은 ‘효’에서 출발한다. 홈미희 관장은 “부모님의 헌신적인사랑에 대한 효도를 중점으로 교육하며 ‘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를 수련생들의 마음에 외치게 하고 있습니다. 효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곧 인성교육의 기본이 되어 자아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라고 말하고 “수련시간 전. 후에는 태권도 5대 정신을 바탕으로 한 수련에 임하는 마음가짐, 수련을 마치는 마음가짐의 명상시간을 통하여 자아반성과 새로운 다짐의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핵가족화의 사회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사회성발달교육으로서 야외수련활동 등 단체 활동을 적극 권장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성발달교육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세계적으로는 태권도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태권도가 세계화를 향한 발전과 비전을 제시하기엔 아쉬운 점이 많다. 이에 대해 홍관장은 “성급한 세계스포츠화의 상품성이 아닌 무도정신에 입각한 가장 한국적인 전통 무예로서의 숭고한 맥을 전승해 나아갈 때 우리의 자부심 있는 세계중심의 태권도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더불어 “효 문화만큼이나 중요한 스승에 대한 예의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교권이 무너진 현실에서 교권존중과 올바른 청소년 교육이 시급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람됨의 근본인 예와 효를 아는 태권도를 전승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권존중의 사회적 풍토조성과 나만의 자녀가 아닌 우리 모두의 자녀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큰 뜻으로 멀리 바라보는 大志遠望(대지원망)의 교육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홍미희 관장은 어머니에 대해 효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후회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또한 제자들에게 효도의 중요성을 더욱 일깨우며 무엇보다 효의 실천을 미루지 않도록 교육에 중점을 두고자 했다. “저를 지탱하게 하는 힘은 바로 어머니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얼굴은 바로 세상의 모든 어머니 얼굴이 아닌가 합니다.” 라고 어머니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도 전했다.
‘솔찬마루’ 홍미희 관장은 태권도의 위상강화와 가치창달에 헌신하고 태권도 수련 지도 및 인성함양 교육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대한민국 최초 여성 태권도협회장으로서 서대구태권도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