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정도경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정도경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다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7.09.26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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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농산 변학수 대표

‘농업의 6차 산업화’란 1차 농업생산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공, 특산물 개발 등 2차 산업과 특산물 판매업, 음식, 숙박, 관광업 등 3차 산업을 농촌지역에 도입하는 농업의 융ㆍ복합 산업화를 의미한다. 농업의 6차 산업화는 농촌지역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용을 창출하는데 의미를 두고,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수입 농산물의 개방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와 같은 농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변학수 대표

태안농산 영농조합법인(이하 태안농산. 변학수 대표)가 태안지역의 대표농산물인 호박고구마의 사업화를 통해 6차 산업의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 유통, 가공 뿐만 아니라 세상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드는 소중한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는 태안농산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바른 길만을 추구하는 정도경영으로 고객은 물론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

 

태안호박고구마는 탄수화물과 베타가토린, 그리고 비타민C가 풍부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항암효과와 변비해소, 노화지연, 혈압강화와 혈관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왔다.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수확해 소비자들에게 풍부한 깊은 맛을 전하기 위해 큐어링(curing)의 숙성과정 후 적절한 습도와 온도에서 3~4일간의 전처리 과정을 거쳐 전국 소비자에게 전해지게 된다.

 

변학수 대표는 “충남 태안군은 3면이 바다로 들러싸인 해양성 기후의 반도로 맑고 깨끗한 환경, 낮은 구릉으로 이어지는 기름진 땅, 천혜의 자연조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태안의 해풍 속 염분은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의 억제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해풍을 머금은 비옥한 황토에서 자란 태안호박고구마는 예로부터 우수한 품질과 풍부한 영양을 인정받아 왔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설립 이래 2012년 제 1공장을 준공하고, 농산물 산지집하장, 호박고구마 전용저장창고를 잇따라 준공하며 호박고구마의 재배 가공에 힘써온 태안농산은 2014년 이마트에 ‘해풍맞고 자란 호박고구마’를 납품하며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이후 2015년 군고구마 오븐기를 설치, 그해 12월에는 누적판매 1500톤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해 7월 군고구마 말랭이 제조방법을 특허출원한 태안농산은 다양한 소비촉진을 위해 남녀 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웰빙 간식인 ‘해풍맞고 자란 고구마 말랭이’를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추후 고구마가공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변학수 대표는 그동안 서울 코엑스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친환경 유기농박람회(2014),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 식품박람회(2015), 대한민국 식품박람회(2016)에도 참여하며 서울의 소비자들에게 한걸음 다가감과 동시에 태안군의 농산물 알리는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 왔다.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태안호박고구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무료로 나누어주는 행사도 실시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고구마 가공품 연구개발, 무병노 생산교육, 큐어링 교육, 고구마 선별교육 등 호박고구마 생산을 위한 생산농가와의 지속적인 공감대 형성을 통한 품질강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태안농산과 함께 태안호박고구마연합사업단 영농조합법인은 이끌고 있는 변 대표는 지난 2014년 6월 태안군과 함께 태안 호박고구마에 대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출원을 진행했으며, 2년간의 엄격한 심사 끝에 지난해 12월 특허청으로부터 최종 등록결정을 받음으로써 ‘태안 호박고구마’의 상표권을 획득하며 독자적 재산권으로 인정받게 됐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제도는 지역의 특산품이 해당 지역 특성에서 비롯된 경우 생산·가공지역 표기를 한정할 수 있도록 특허청이 보호해 주는 제도로 상표권과 농특산물 품질을 생산자 단체가 관리한다. 특히, 생산된 지역을 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명품의 품질과 명성 및 역사성을 갖춘 지역 특산물에만 주어지는 권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변학수 대표는 “태안 농민의 이익을 생각함과 동시에 고객인 국민들의 무한한 신뢰를 얻기 위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정직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변학수 대표는 장애인을 위한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직접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을 지역의 장애인재활시설에 정기적으로 후원해 온 변 대표는 최근에도 태안읍사무소(읍장 최교묵)을 통해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아이원과 태안군 장애인복지관에 호박고구마 200상자를 후원했다. 변 대표는 “태안군의 발전과 장애인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작은 나눔의 실천이 나눔의 마중물이 돼 소외된 계층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활발히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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