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교육을 통해서 미래 대학의 비전을 제시
열린 교육을 통해서 미래 대학의 비전을 제시
  • 진정태 기자
  • 승인 2017.10.3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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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신정숙 교수

신정숙 교수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학사, 석사, 박사를 수료하였으며, 이광수 문학과 김동리 문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박사학위 논문은 김동리 전체문학을 관통하는 미학적 특수성을 고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조선대 자유전공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는 신 교수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인문학 자체에 대한 제도적 차원의 적극적 투자와 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며, 일부 취업률이 낮은 인문학 관련 학과의 경우 이미 존폐의 위기에 처한 경우도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 차원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선대 신정숙 교수

 

조선대학교 자유전공학부는 전국적으로도 매우 희소성이 있는 학과이다. 지역과 세계에 기여하는 자기 주도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9년에 독립학부로 설치됐으며, 2011년에 기초교육대학으로 편입되었다.

신 교수는 어느 전공이든지 학문의 시작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이해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주지시켜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밝혔다. 학생들에게 단순히 인문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치중하기보다 학생 스스로 바람직한 삶의 방향을 정립하고 자신만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안내자 역할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신 교수는 제가 강단에 선 이후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인성입니다. 물론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의사소통능력, 창의적 사고와 리더십 등이 요구됩니다. 하지만 개인이 아닌 조직 속의 구성원으로서 상호 협력을 통해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대사회에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인성을 지닌 인재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자유전공학부는 전공을 정해서 대학에 입학하는 기존의 입학 시스템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서 미래 대학의 블루칩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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