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관심 받고 있는 세계 최초 라이터 교체형 점화기기
해외에서 관심 받고 있는 세계 최초 라이터 교체형 점화기기
  • 박철희 기자
  • 승인 2017.12.17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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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팡

 

실업률이 극심해지면서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창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문을 닫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런 가운데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의 시장을 개척하는 창업 성공신화를 쓴 기업이 있다. 우연한 기회에 점화장치를 개발하게 된 라이팡 김인석 대표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인석 대표는 12년 동안 식당을 운영하면서 주방 점화기들이 3개월을 넘지 못하고 고장이 나는 많은 불편함을 겪으면서 기존의 점화 기기가 얼마나 자주 고장이 나고 제품에 대한 구매비용과 바쁜 시간에 고장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점화기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으로 생각하면서 전자식 일회용 라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방식인 라이팡을 개발하게 되었다.

김인석 대표는 “손님이 몰려 정신이 없을 때 가스점화기가 고장이 나면 정말 속수무책으로, 가스점화기를 다량으로 사놓고 고장이 날 때마다 버리고 다른 것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급할 때는 가스점화기를 찾을 시간조차 없어서 허둥대기 일수다.”라며 오랜 시간을 점화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아예 직접 만들어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딸의 장난감 오르간을 보면서 불현듯 아이디어가 떠올라 고향 친구의 도움으로 처음 플라스틱을 깎아서 만든 제품을 지인들에게 시연을 시켜보았다.

주변 사람들의 맹목적인 지지에 떠밀리다시피 본격적인 라이팡 사업에 뛰어들었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단순히 점화기능만 가지고는 사업을 진행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상품에 추가 기능과 외관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면서 라이팡의 소재를 일반 플라스틱에서 라이온 글라스로 바꿨다. 라이온 글라스는 열에 무척 강한 고급 소재다. 소총 개머리판이나 측정기구의 소재로 사용될 정도로 강도가 높고 충격에 강하며 물과 기름에도 잘 오염되지 않는다. 방아쇠를 개선해서 더 작은 힘으로도 당길 수 있게 했으며 라이터의 크기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치도 추가했다.

라이팡의 가장 큰 장점은 라이터만 갈아 끼우면 새 제품을 구매할 필요 없이 저렴한 비용에 반영구적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사용되는 라이터는 일회용 라이터 등 여러 가지 전자식 라이터로 길이 조절 장치가 있어 라이터의 길이와 상관없이 보충이 가능하다.

제품화된 라이팡은 기존 가스점화기와 차별되는 장점을 가졌다. 무엇보다 라이팡의 수명이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몇 배나 경제적이며 1회용 라이터도 크기와 관계없이 아무것이나 사용할 수 있어서 경제성이 높으며, 작동방식도 권총과 같은 방아쇠로 기존의 방식과는 비교가 안 되게 힘이 들지 않는다. 현재 인터넷 판매와 대리점 모집을 하는 라이팡은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로 편리함을 전해주는 제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최근 미국, 일본 등에서 바이어가 찾아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김인석 대표는“직업은 여행입니다. 그동안 많은 직업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여행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사고를 배웠습니다. 저에게 불편했던 한순간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탄생하여 지금의 제품으로 만들어지면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고, 그 뜨거운 반응이 저에게는 아직도 소년처럼 가슴 한편에 설렘을 간직한 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 설렘을 간직하면서 앞으로 새롭게 출시될 추가 아이디어 상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그런 제품들이 단순한 돈벌이 수단이 아닌 많은 사람에게 편리함을 제공해 주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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