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최윤진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우리 농산물 가운데 반려견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쌀과 곤충을 선정해 이를 원료로 한 기능성 사료를 개발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사료시장 역시 일반적인 건강기능식품 소재만 단순 첨가된 기존사료보다는 기능성 사료를 찾는 추세이다.
이번 사료는 실제 반려견에게 급여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를 직접 검증한 사료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저항전분이 많이 들어있는 ‘도담쌀’과 ‘고소애’로 불리는 갈색거저리 애벌레를 원료로 한다. 도담쌀은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고 혈당조절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고소애는 반려견의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능성 국산 사료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했으며, 올해 관련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실용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농촌진흥청 영양생리팀 소경민 농업연구사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시대 흐름에 따라 사료시장도 더 확대될 전망이며,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와 국산 사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농축산물을 이용한 반려견의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료와 가정 간편식 수제사료 제조 기술, 반려동물용 맞춤형 사료 배합비율 제공 시스템을 개발해 관련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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