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종합도서관 ‘라비키움 책마루’ 새롭게 조성해 개방
국립무형유산원, 종합도서관 ‘라비키움 책마루’ 새롭게 조성해 개방
  • 최윤진 기자
  • 승인 2018.01.29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최윤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이 지식·문화·휴식이 있는 종합도서관 라키비움(Larchiveum) 책마루를 새롭게 조성해 오는 2월 1일 개방한다.

라비키움 책마루는 방문객과 지역민들이 무형문화유산으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국립무형유산원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을 합쳐진 무형유산 전문 자료실 기능에 공공도서관 기능을 더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라키비움 책마루는 조선 영·정조 시대의 문인화 작품의 하나인 책가도(冊架圖)에서 영감을 얻어 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임호균 교수가 맡아 설계되었으며, 책마루 현판은 완판본 열녀춘향수절가의 글씨체를 바탕으로 각자장(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 김각한 보유자가 직접 제작하였다. 공간 내부의 가구는 소목장(국가무형문화재 제 55호) 유진경·홍승효·이수자 등이 참여해 전통문화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창조적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방문객들은 무형유산 관련 전문도서와 기증도서 등 2만 여권의 도서와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상영작품 등 각종 시청각 자료 열람이 가능하며, 회원 가입 시 도서대출도 가능하다. 또한 전국 800여 공공도서관 회원정보가 연계된 책이음 서비스, 국회도서관 및 국립중앙도서관 원문 데이터베이스(DB) 검색 서비스 및 회의실 예약 서비스도 제공된다.

그리고 보유자들을 통해 기증되거나 기탁되어온 아카이브 자료를 활용한 특별서가 ‘이달의 인간문화재’를 운영하고, 오는 3월부터는 지역의 작은 책방과 함께 교양강좌, 도서 세미나, 고전 강독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한 특별강연 또한 오는 1월 31일 개최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기관으로서 누구나 무형유산의 가치를 친근하게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립무형유산원 내부의 공공시설을 개방하여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