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형자 3명, 한국방송통신대학 전국 과 수석 졸업
수형자 3명, 한국방송통신대학 전국 과 수석 졸업
  • 최윤진 기자
  • 승인 2018.02.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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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최윤진 기자] 교도소 수형자 3명이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전국 과 수석으로 졸업했다.

2017학년도 한국방송통신대학 졸업자 중 포항교도소 분교 A씨와 여주교도소 분교 B씨는 경영학과에서, 여주교도소 분교 C씨는 법학과에서 학과별 신·편입생 학업성적 최우수자 2명에게 수여하는 학과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이들을 포함하여 수형자 22명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이중 16명은 학업성적 평점평균 3.5 이상자에게 수여되는 성정우수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진다.

법무부는 지난 2004년 여주교도소에 해당 과정을 최초 개설해 이후 여주·전주·포항·청주여자교도소에서 수형자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교정기관 내 방송통신대학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졸업자 2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53명의 수형자가 졸업하였으며, 국문학 등 9개 학과, 94명의 수형자가 별도의 교육실에서 시청각 자료 등을 활용해 교육을 받고 있다.

법무부는 수형자들이 건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정교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포항교도소에서 2017학년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수형자들에게 학위증을 전달하고 있다.
포항교도소에서 2017학년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수형자들에게 학위증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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