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서재탁 기자] 마스터카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의 결제 편의성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마스터카드는 최근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협업하여 싱가포르 사프라 풍골(SAFRA Punggol) 아울렛 피자헛 매장에 음성으로 주문하고 디지털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한 로봇을 선보였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개발한 이 로봇은 피자헛 방문 고객의 메뉴 선택을 돕고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개별 메뉴를 추천한다. 또한 마스터카드가 이 로봇에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여 소비자가 빠르고 간편하게 안전한 디지털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마스터카드를 소지한 소비자는 누구나 싱가포르 피자헛 모바일 앱을 다운받은 후 자신의 마스터카드 계정을 연동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스터카드는 이처럼 디지털 결제 서비스가 소셜 미디어 챗봇,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와 연계돼 사용된다면 소비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간편한 디지털 결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소비자들이 현금 없이도 쉽고 간편하게 교통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교통과 관련 결제 시스템도 강화했다.
마스터카드는 홍콩의 택시 호출 앱인 HK택시와 제휴를 맺고 홍콩 휴대전화 번호를 보유하고, 마스터카드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가 현금 없이도 HK택시 앱에서 마스터카드 결제 시스템으로 택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택시 기사는 현금 절도 및 위조지폐 지불 등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호주에서는 트래스포트 포 뉴사우스웨일스(Transport for New South Wales)와 제휴를 맺어 소비자의 시드니 대중교통 요금 지불 시간을 단축해 주는 한편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이 비접촉 마스터카드를 통해 별도의 티켓 구매 없이 페리 또는 경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싱가포르에서는 대규모 택시 회사인 컴포트델그로(ComfortDelGro)와 제휴해 소비자가 현금 없이도 마스터카드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활용해 택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토교통청과 함께 ABT(Account-Based Ticketing, 계좌 기반 티켓팅) 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버스와 전철 이용자들이 마스터카드 비접촉 카드를 사용해 요금 결제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ABT 시스템의 마스터카드 비접촉 결제 카드를 이용하는 싱가포르 시민은 10만 명 이상이며 이들은 하루 6만 번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