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최윤진 기자] 전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였던 박창진 사무장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3월 28일 박 사무장은 그의 개인 SNS를 통해 “핵폭탄 같은 스트레스로 지난 삼년간 생긴 머리 양성종양”이라는 글과 함께 뒷통수에 큰 혹이 생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올해 들어 너무 커져 수술 합니다”라며 “아픈척 한다는, 꾀병 부린다는, 목 통증으로 업무 도움 요청한 일을 후배 부려먹는다는 소문들 만들던 사내 직원들 비난이 난무했던 지난 시간의 흔적”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많은 충격을 주고 있다.
박 사무장은 지난 2014년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륙을 준비 중이던 기내에서 스튜어디스의 땅콩 서비스 때문에 항공기 이륙을 지연시킨 ‘땅콩회항’ 사건의 직접적인 피해자이다. 이 사건으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박 사무장은 팀장에서 팀원으로 강등되고 사내 왕따를 당하는 등 회사로부터 부당한 인사 처리를 당했다.
최근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박 사무장의 종양 수술 소식이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박 사무장은 금일 3월 29일 개인 SNS에 “일단 수술 잘 받았다”며 “뇌종양이 아니라 양성종양이다”라고 전해 뇌종양으로 추측하던 여러 오보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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