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로 계사년 새해 연다
[서울시]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로 계사년 새해 연다
  • 김길수 기자
  • 승인 2012.12.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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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월) 자정에 보신각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 개최

[서울시]보신각 제야의 종소리로 계사년 새해 연다
31일(월) 자정에 보신각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 개최
박원순 시장 등 고정인사와 11명 시민대표의 33번 종소리로 새해 희망 전해


서울시가 올해도 어김없이 31일(월) 시민들과 함께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울리며 힘찬 새해를 맞는다.

올해「제야(除夜)의 종」타종행사에 함께 참여할 시민대표로 사회 각 분야에서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1명을 선정, 오는 31일(월) 종로 보신각에서 33번의 제야의 종을 울린다고 27일(목) 밝혔다.

타종인사로는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고정인사인 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 11명이 선정됐다.

11명의 시민대표는 복지, 안전, 일자리 창출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나눈 분들, 어려운 가정여건을 극복하고 자기분야에서 정상에 선 인물,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시대의 일등공신 등으로 선정된 인사는 다음과 같다.
① 뉴질랜드 출신으로 1966년 한국땅을 처음 밟은 후 강원도 정선에서 신협설립(1972), 1980년대 철거민을 위해 헌신, 현재는 삼양동 달동네를 지키며 줄곧 '빈자의 등불'로 살아가고 있는 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남, 71세)
② 동네 교회와 학원을 돌며 하루 8시간씩 피아노 연습에 몰두, 2012년 독일에서 열린 제13회 에틀렝겐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을 한 바 있고, 금년 3월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입학하여 교육을 받고 있는 문지영 학생(여, 17세)
③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태릉선수촌에서의 고된 훈련을 견디어 내면서도 매일 부모님께 전화를 걸고, 훈련비를 아껴 매월 80만원의 생활비를 보태드리는 등 건강한 인성을 가진 청년 양학선 선수(남, 21세)
④ 올해 KBS119상 대상 수상자로 1994년 1월 소방에 입문해 18년 동안 12,000여건 화재구조 출동으로 5,000여명 구조 및 대피유도 등 각종 재난현장에 출동하여 헌신적인 구조활동 온 서울 특수구조대 소속 소속 소방위 박광일씨(남, 44세)
⑤ 2008년 노숙인 자활센터에서 창업기술을 익히고, 2010년 서울시에서 7천만원을 대출받아 청소․택배 사회적기업 '모두좋아'를 세워 현재 월매출 3천만원, 직원 10명을 거느린 탄탄한 회사로 성장시킨 인생역전의 인물 유상희 씨(남, 55세)
⑥ 1978년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딴 뒤,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30여년간 현장에서 지켜온 관광업계의 산증인 구태균 씨(여, 57세)
⑦ 마포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삶을 다루는 공동체라디오 방송 ‘마포FM'을 만들어 지역주민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활동해오고 계시는 차재경 씨(남, 68세)
⑧ 1990년부터 20여년간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문제해결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활동을 펼쳐오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윤미향 씨(여, 49세)
⑨ 2011 대한민국 창의력올림피아드 겸 세계 DI대회 글로벌상 등 과학창의력이 탁월하여 청소년들에게 좋은 생각과 활동을 넓혀 나가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목동초6년 서휘륜 군(남, 13세)
⑩ 가사문학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한 『역대가사문학전집』전 50권, 『연행록전집』전 100권 등을 펴내는 등 국어국문학 연구에 기여한 임기중 동국대 명예교수
⑪ 지난 10년 이상 하루 네 시간씩 고박 앉아서 수의를 제작하여 독거노인이나 살림이 어려운 노인 280명에게 전달하는 등 봉사를 해오신 ‘양천수의봉사단’ 대표 함지연 씨

서울시는 당일 현장을 방문한 많은 시민들을 위해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화합과 소통의 메시지로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는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서울시는 당일 현장을 방문한 많은 시민들을 위해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화합과 소통의 메시지로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는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번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온라인 방송을 통해 행사 현장을 실시간 생중계해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당일 개인트위터나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들어오는 새해 소망글을 실시간 선정하여 보신각 특설무대 대형 전광판에 송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희망과 소통, 시민의 화합과 안녕의 한 해가 될 것을 기원하며, 2013년 계사년(癸巳年)의 시작을 알린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 문의는 서울시 120다산콜센터 또는 역사문화재과 (2171-2587)로 하면 된다.

▲ 2013년을 제야의 종 소리와 함께 맞이한다.


사진=서울시 역사문화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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