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선 위치를 몰라도 응급구조 요청이 된다
한강에선 위치를 몰라도 응급구조 요청이 된다
  • 김길수 기자
  • 승인 2012.12.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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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람 중심의 휴머니티 위치안내 방식 ‘앱’ 개발

한강에선 위치를 몰라도 응급구조 요청이 된다
서울시, 사람 중심의 휴머니티 위치안내 방식 ‘앱’ 개발
어려운 X,Y좌표(위,경도) 표시방식을 누구나 알기 쉬운 우리말로 풀어 설명
응급환자 발생시 119에 자동문자 신고로 위치를 잊어버릴 염려 없는 방식
청각장애인 사고시 특히 유용할 것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사람 중심의 휴머니티 위치안내 방식 앱 ‘스마트 한강’을 개발해 한강공원에서 자신의 위치를 상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제는 한강공원에서의 내 위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으로 상세한 위치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긴급신고 버튼 하나로 119에 곧바로 위치정보까지 전달된다.

‘사람 중심의 휴머니티 위치안내 방식 앱’인 ‘스마트 한강’은 위도, 경도의 X, Y 좌표계 상의 위치가 아니라 한 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말로 풀어 설명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기존 스마트폰용 지도는 한강둔치에서 보면 넓은 지역의 녹색 둔치와 하늘 색깔의 한강 그리고 교량 또는 인터체인지가 보일 뿐이다. 이것만으로는 내 위치를 쉽게, 신속하게 알아차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일로, 긴급 상황에선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이에 착안하여 한강 둔치를 따라가는 자전거도로를 기준으로 “영동대교 북단에서 성수대교 방향으로 자전거도로 따라 500m 와서 강 북쪽으로 30m 지점” 처럼 가로거리와 세로거리를 알려주는 방법으로 누구나 위치를 알기 쉽도록 앱을 구성했다.

이번 서비스는 특히 긴급 신고시 버튼 하나를 누르는 것만으로 119에 문자신고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해 위치정보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119구급대가 위치 확인시 필요로 하는 X,Y 좌표값도 동시에 제공하여 앱의 활용도를 높였다.

이러한 문자신고 방식은 신고 위치를 잊어버리지 않는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청각장애인의 경우처럼 전화를 걸어 말을 전할 수 없는 상황까지 고려한 결과이다.

‘스마트 한강’은 한강공원 홈페이지 웹 ‘한강공원’에도 링크되어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위치 확인 뿐 아니라 가까운 자전거대여소 및 수리점 위치안내, 문화예술 소개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스마트 한강’은 한강공원 내 위치안내 표지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시키거나, 어플리케이션 마켓인 플레이스토어에서 “스마트한강” 앱을 편리하게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최임광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 등 한강공원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강공원이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더욱 사랑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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