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사업의 미래, 시대가 바뀌고 있다.
곤충사업의 미래, 시대가 바뀌고 있다.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8.04.30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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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바이오 강인윤 대표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예로부터 곤충은 약재나, 군사용 무기의 아이템으로 애용되어 왔다. 작고 징그럽다고 치부하기에는 곤충 그들이 가진 재능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요즘 시대에는 곤충과 관련된 먹거리가 차츰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아직까지는 곤충에 대하여 혐오감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다양한 곤충을 미래식량으로 개발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면면을 보았을 때 한국은 좀 늦은 감이 있다.

곤충사업으로 미래 일자리가 창출된다. 누가 생각이라도 했을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곤충농장이란 말이 너무도 무색했지만, 지금은 간간히 도로에도 곤충사육이라는 현수막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곤충을 분양, 판매하는 곳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부가가치 창출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볼 때 과연 곤충시장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라는 우려도 되는 것이 현실이다. 잠시 지나가는 유행처럼 끝나지 않을까 라는 우려와 걱정 속에 세간의 주목을 받는 곤충사업 회사가 ‘벅스바이오’다.

부산에서 벅스바이오를 운영하고 있는 강인윤 대표는 미래 곤충시장이 매우 밝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것을 현실화 시키는데 주력을 하고 있다. 단순히 굼벵이 사육에서 멈추지 않고, 사육된 굼벵이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온라인뿐만 아니라 부산 기장군에 모두의 쉼터를 만들어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강인윤 대표
강인윤 대표

강인윤 대표는 ‘多한’(정성을 다하는, 모든 것을 다하는)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커피와 ‘굼키’라는 굼벵이 쿠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누구나 지나가다 커피와 쿠키 생각이 난다면 한번 들려볼만 한 곳이다.

꼭 제품을 판매하는 것 보다는 자연스럽게 곤충에 관한 혐오감을 떨쳐내고 모두가 편안하게 커피와 쿠키를 즐기기 바라는 강인윤 대표의 바램이다. 더욱 화재가 될 만한 이슈는 바로, 곤충농가의 판로 개척이 어려운 점을 생각해서 타사의 곤충제품에 대해서도 입점을 통한 판매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강인윤 대표는 “쉽지 않은 결정 이었지만, 곤충 농가의 어려움과 판로개척이 쉽지 않다. 모두가 상생하는 것만이 곤충시장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여, 앞으로 더 많은 무료쉼터를 전국에 확장에 해 나가며, 모든 곤충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곤충시장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곤충의 시대 먼 이야기 같겠지만, 결코 멀지 않은 현실이 될 것 같다. 전통적인 단백질 보충원인 소, 돼지는 구제역과 닭의 경우에는 AI라는 질병이 빈번히 출몰한다. 그러나 곤충은 그런 병을 흔히 찾아보기가 힘들다. 또한 단백질의 함유량은 소보다 몇 배가 높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꼭 필요한 영양분은 섭취하고 살이 안찌는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굼벵이는 이미 조선시대의 명의 허준이 저술한 동의보감에도 간과 당뇨에 좋다고 기술이 되어 있다.

이러한 굼벵이를 이용하여 강인윤 대표는 숙취해소 음료의 개발도 완료가 되어 시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곤충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과 이를 이용한 다양한 시장개척을 지켜보는 것도 꽤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일이다. 앞으로 ‘多한’ 이라는 곤충회사의 행보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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