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개량각궁 개발해 국궁 활성화에 최선
전통 개량각궁 개발해 국궁 활성화에 최선
  • 이주원 기자
  • 승인 2013.02.06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무궁 박도민 명인

▲ 국궁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도민 명인
송무궁(http://www.smgung.co.kr/)을 운영하고 있는 박도민 명인은 20여년 동안 전통 개량각궁의 연구·제작 및 국궁 저변 확대에 힘써온 장인이다. 전통 각궁의 단점을 보완하고 형태나 성능 면에서는 각궁에 근접하도록 꾸준히 연구, 개발하고 있다. 개량 각궁은 전통 각궁보다 탄성이 좋고 충격 흡수가 뛰어나다.
박 명인은 젊은 시절 농기계 사업을 운영하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국궁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전 국민이 쉽게 활쏘기를 즐길 수 있도록 누구나 사용하기 손쉽고 편리한 활을 보급하고 있다. 물소뿔과 인조 뿔, 카본, 대나무 등 다양한 재료로 활을 만들어 국내 국궁인들 사이에 널리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입소문이 나 주문제작을 받아 수출도 하고 있다.
박 명인은 주재료로 대나무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생산된 좋은 품질의 대나무를 선정하여 제품의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있다. 과학적 체계의 표준제작 공정에 의해 건조, 재단, 가공 등으로 첨단설비의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 혼을 다해 국궁제작에 힘을쓰고 있다.

1988년 국궁에 입문한 박 명인은 중국, 몽골 등을 수시로 드나들며 각국 활의 특징을 분석하고 연구한 끝에 습도에도 변형이 없고, 탄력성과 안정감을 강화시킨 활을 개발했다. 1990년대 초반부터 박 명인이 만든 개량궁은 궁사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다.
고집스럽게 개량궁 개발에 매진한 결과, 대한명인회로부터 명인 인증을 받았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으로부터는 품질인증업체로 지정됐다. 박 명인은 “최고의 명품 활을 만드는 게 목표이며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국궁을 전파하는데 힘쓰고 싶다”면서 “국민들에게 국궁을 더욱 알려 국궁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