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명인은 젊은 시절 농기계 사업을 운영하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국궁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전 국민이 쉽게 활쏘기를 즐길 수 있도록 누구나 사용하기 손쉽고 편리한 활을 보급하고 있다. 물소뿔과 인조 뿔, 카본, 대나무 등 다양한 재료로 활을 만들어 국내 국궁인들 사이에 널리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입소문이 나 주문제작을 받아 수출도 하고 있다.
박 명인은 주재료로 대나무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생산된 좋은 품질의 대나무를 선정하여 제품의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있다. 과학적 체계의 표준제작 공정에 의해 건조, 재단, 가공 등으로 첨단설비의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1988년 국궁에 입문한 박 명인은 중국, 몽골 등을 수시로 드나들며 각국 활의 특징을 분석하고 연구한 끝에 습도에도 변형이 없고, 탄력성과 안정감을 강화시킨 활을 개발했다. 1990년대 초반부터 박 명인이 만든 개량궁은 궁사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다.
고집스럽게 개량궁 개발에 매진한 결과, 대한명인회로부터 명인 인증을 받았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으로부터는 품질인증업체로 지정됐다. 박 명인은 “최고의 명품 활을 만드는 게 목표이며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국궁을 전파하는데 힘쓰고 싶다”면서 “국민들에게 국궁을 더욱 알려 국궁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