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회원제 eBook 서비스 ‘sam’ 론칭
전문가, MD, 출판사, 작가가 직접 추천하는 북큐레이션 서비스
교보문고(대표 허정도, www.kyobobook.co.kr)가 20일 진행하는 eBook ‘sam’ 런칭 컨퍼런스를 통해 전용 단말기 출시와 함께 국내 최초로 회원제 eBook 서비스를 선보인다. ‘sam(샘)‘이라 명명된
이 서비스는 ‘지식과 지혜의 샘’이라는 뜻을 담은 교보문고의 연간회원제 eBook 서비스다. 기존 eBook 컨텐츠 단권 구입방식과 달리 회원가입을 통해 eBook 컨텐츠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교보문고는 ‘sam’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sam’ 서비스는 사용자가 책을 직접 선택할 수도 있지만, 사용자에게 적합한 책을 찾아주고 권해주는 서비스로 책 선택의 편의성을 대폭 높여 사용자들이 쉽게 eBook을 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자의 독서 활동을 관리해주는 ‘독서노트’ 서비스는 단순 독서량 기록이 아닌 개인의 독서 취향과 패턴을 분석한다. 이렇게 분석된 패턴은 본인의 동의 하에 다른 사람과 상호 공유되어 독서패턴을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다. 분야별 전문가, MD, 출판사가 함께 도서 추천에 참여한 책 추천 서비스 ‘샘통’도 제공한다. 이는 독자들이 관심, 분야, 명사들의 추천에 따라 엄선된 컨텐츠를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온 가족이 ‘sam’으로 읽은 책을 서로 공유할 수도 있다. ‘가족도서관’ 서비스로 한달 12권의 eBook을 서로 공유하며 함께 읽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eBook 단말기 이외에도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여러 디바이스에서 호환이 가능한 N스크린 환경을 제공한다. 자신이 마음에 든 문장, 리뷰, 독서노트를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전자책 단말기 ‘sam’은 아이리버의 디자인 DNA를 적용해 9.6mm의 슬림한 디자인에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으로 출시한다. 커피 한 잔보다 가벼운 무게 202g으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또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충격에 약했던 기존의 eBook 단말기에 비해 강도가 60% 이상 향상됐다.
가볍다고 성능이 나쁜 것은 아니다. 최신 디지털 환경에 아날로그 감성을 결합했다. Wi-Fi 접속으로 PC에 연결하지 않고 간편하게 전자책을 받을 수 있고 최대 3,000권의 eBook을 저장할 수 있다.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연속 67권, 2만 페이지를 읽을 수 있다. 북마크 기능과, 메모, 검색, 사전 기능 등도 제공한다. 화면은 종이와 가장 가까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갖춘 E-ink사의 XGA급 패널을 채택했다. 5종의 서체와 자간, 문단, 여백 편집도 가능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화면을 구현한다.
회원제 eBook 서비스 ‘sam’은 독자의 독서습관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가격대로 이용할 수 있다. 월 15,000원부터 34,5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서비스 이용방법으로 책을 많이 읽지 않는 고객부터 다독가, 열독가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가입한 서비스 종류에 따라 매월 5권, 7권, 12권의 eBook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교보문고 허정도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실시하는 ‘sam’ 서비스는 eBook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사회적으로 독서인구를 늘리려는데 목적이 있다”며 “독자는 합리적 가격으로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출판사에서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수익을 발견하고, 서점은 새로운 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독자, 출판사, 서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사업이다. sam 서비스를 통해 위기에 빠진 종이책 시장을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