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바보가 된 한 싱글맘의 이야기이다.
“유정(가명)이가 엄마 뱃속에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던 날. 유정이 엄마는 놀라움과 막막함에 울고 또 울었습니다. 이미 떠나버린 유정이 아빠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어서… 미혼으로 임신한 자신의 상황이 너무도 두려워서 그리고 크게 놀라고 슬퍼할 가족들이 떠올라서… 엄마는 생각을 하고 또 했지만, 뱃속의 작은 생명을 차마 져버릴 수 없었습니다. 유정이가 좋은 양부모님을 만나길 기도하면서 입양을 보낼 결심까지 했지만 결국 엄마는 아기와 함께 하는 삶을 선택했고… 가족들의 만류에도 아기를 데려와 다시는 헤어지지 않으리라 품에 꼭 안았습니다”
그리고 가정분만으로 둘째까지 행복하고 건강하게 양육하고 있는 배우 김세아, 챌리스트 김규식 부부가 싱글맘의 양육과 자립을 돕기 위해 대한사회복지회(회장 장상천)가 주최하는 한가족 음악회를 작년에 이어 3월 15일 금요일(늦은 오후 7:30) 백암 아트홀에서 마련한다.
음악회에서는 음악감상을 통해 싱글맘들에게는 심리적인 안정과 정서적인 휴를 제공할 것이고, 미혼모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는 싱글맘에 대해 공감하고 나눔실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모든 공연 수익금은 싱글맘의 건강한 아동양육과 자립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음악회에서는 ‘Apres un reve’ Gabriel Faure, ‘Playing Love’ Ennio Morricone, ‘Two for the road’ Henry Mancini, ‘Moonlight Serenade’ Glen Miller 등 10곡이 연주된다.
그리고 싱글맘을 돋기 위해 함께 참여해 준 모든 관객들에게 잘립에 성공한 싱글맘이 직접 만든 초콜릿도 증정할 계획이다.